[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찰리 반즈가 에이스 모드, '50억 FA' 노진혁은 클러치 모드를 가동했다. 결과는 2연속 위닝시리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반즈를 앞세워 6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 이어 KIA와의 홈 3연전마저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그렇게나 강조해온 '꾸준한 위닝 시리즈'를 모처럼 적립했다.
반즈가 최고 146㎞의 직구에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곁들인 상쾌한 호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3회초 황대인에게 볼넷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5회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1,2,4,5회는 모두 3자 범퇴였다.
6회초 KIA 김태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에서 잡아냈다. 뒤이은 최정용의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위기는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1실점에서 끊어냈다. 7회에도 안타 하나를 내줬을 뿐, 위기없이 자신의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롯데 타선 역시 뜨거웠다. 1회부터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이정훈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2회에도 박승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5득점 빅이닝이 된 3회말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안권수의 중전안타, 안치홍의 볼넷에 이은 이정훈의 2루 강습 땅볼 때 KIA 2루수 김규성이 실책을 범한게 치명적이었다. 롯데가 선취점을 따낸 순간.
이어 전준우의 안타로 만루가 됐고, 1사 후 박승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며 5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른바 '변칙 견제'가 막힌 산체스는 김종국 KIA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롯데는 8회말 정보근의 1타점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구승민, 9회 김원중의 철벽 뒷문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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