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에이스 등판 경기. 집중력이 중요했다.
SSG 랜더스 야수들이 김광현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았다.
김광현은 8월 들어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모두 패했다. 2일 KT전 7이닝 1실점 패, 8일 NC전 6이닝 1실점 패로 2연패.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은 달랐다.
타선이 1,2회 일찌감치 2점을 선취했다. 5회, 7회 추신수의 희생타와 적시타로 추가점도 지원했다.
무엇보다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오재일 안타 때 우익수 최지훈이 빨랫줄 송구로 2루주자 강민호를 홈에서 잡아냈다. 6회 1사 후 김동진의 안타성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역모션으로 잡아 아웃시켰다. 피렐라 타석 때 병살타를 두차례나 완성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결국 SSG는 4대0 완승으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의 김광현에게 7승째를 선사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 광현이가 역시 에이스답게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타자들도 한점 한점 뽑는 과정이 좋았고 그 결과로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모처럼 투타 밸런스가 좋았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수비에서도 2회 지훈이의 홈 보살, 6회 태곤이의 수비, 7회 더블플레이 등 좋음 수비들이 많이 나왔다. 그만큼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고 승리요인을 콕 짚어 설명했다.
이어 "타선에서도 태곤이가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면서 팀 공격에 기여했고 신수가 희생타와 쐐기타를 쳐주면서 공격에서 큰 활약을 해줬다"고 말한 김 감독은 "이번주 힘든 경기였는데 모두 고생 많았고 다음주에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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