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시즌 도중 SNS 공개 메시지를 통해 소속팀 탈출을 '읍소'했던 브라이튼 핵심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결국 소원을 이뤘다. 소속팀 브라이튼도 함박 웃음을 지었다. 1억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라는 '잭팟'을 터뜨렸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각) '에콰도르 출신 브라이튼 핵심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첼시가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1억1500만 파운드다.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21세의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브라이튼 돌풍의 핵심. 강력한 미드필더다. 파워와 스피드를 고르게 갖츤 카이세도는 많은 활동력을 갖추고 있고,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EPL 톱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돌출행동은 문제였다. 브라이튼이 잘 나가던 지난 시즌 도중 SNS를 통해 '나는 브라이튼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했다. 나는 10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가난한 가정에서 꿈을 키웠다. 에콰도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브라이튼에 기록적 이적료를 남겨 클럽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당시, 첼시와 아스널이 카이세도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이 메시지가 공개되자,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카이세도를 팀 훈련에서 제외시켰고, 아스널과 첼시에게 시즌 도중 이적은 없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하지만,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을 수 없었다. 브라이튼은 결국 이적 작업을 했고, 첼시가 무려 1억15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팀토크는 '첼시와 브라이튼은 이적에 합의했다. 카이세도는 다음 주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이세도는 2025년까지 브라이튼과 계약돼 있다. 2021년 에콰도르 인디펜디엔테 델 발레에서 450만 파운드에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5년 만에 무려 20배 이상의 가치가 올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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