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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인빠지기, 휘감기, 찌르기, 휘감아찌르기로 구분되는데 먼저 인빠지기는 1코스에 출전하는 선수에게만 붙여지는 전법이다. 1코스는 경정 경주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배정을 희망하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1턴 마크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초반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신예라도 우승 자리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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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10경주의 이상문(12기) 역시 플라잉 복귀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으나 이날은 1코스에 출전해 0.12초의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실력자들인 김민준, 배혜민, 김종민을 제치고 선두를 꿰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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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부터 6코스는 휘감기와 찌르기, 휘감아찌르기로 전법을 구분할 수 있다. 그중 휘감기는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다. 경쟁 상대들 보다 빠른 스타트가 선행되어야 하며 전속으로 턴 마크를 돌아나가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장 불리하다고 평가되는 아웃코스에서 한 템포 빠른 승부 타이밍을 앞세워 안쪽을 휘감는 선수를 봤을 때의 짜릿함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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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턴 마크에서 휘감기로 승부수를 띄운 선수와 찌르기를 통해 안쪽 공간을 확보한 선수가 대등한 시속을 보인다면 1주 2턴 마크에서 한 번 더 최종적인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따라서 1턴 마크 못지않게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장소가 1주 2턴 마크이며 좁은 공간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조종술과 자신감 등 탄탄한 기본기가 요망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휘감기를 시도하면 찌르기를 노리는 선수에게 공간을 내주고 마는 경우도 볼 수 있어 휘감아찌르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전법으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선공에 나서는 선수와 그 틈을 뚫고 찌르려는 선수 사이를 더 빠르게 치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선수의 코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인빠지기의 성공률과 나머지 코스에서의 선호 전법을 알 수 있다. 경주를 추리하는데 있어 같은 조건에서 어떤 전법을 구사했는지 알고 간다면 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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