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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비운 사이 잇몸야구를 펼치고 있는 두산 포수 3인방이 뭉쳤다.
포수 장승현, 박유연, 안승한이 15일 KT전을 앞두고 세리자와 코치의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불규칙 바운드를 잡아낼 때는 환호성으로 격려하고, 포구 자세에 대해 조언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동료애를 선보였다.
두산은 팀의 기둥과도 같은 안방마님 양의지 없이 8월을 보내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8일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 구단이은 양의지에게 2~3주 정도 휴식을 주기로 했다.
문제는 양의지의 빈자리가 크다는 점이다. 양의지는 8일까지 타율 0.323 94안타 2루타 19개 9홈런 44타점 35득점, 출루율(0.425)과 장타율(0.481)을 합친 OPS는 0.906을 기록 중이다. 타율·안타·2루타·출루율·장타율·OPS는 팀 내 1위, 홈런과 득점(이상 3위) 타점(2위)도 상위권이다.
양의지가 없는 안방은 장승현과 박유연이 번갈아 지키고 있다.
장승현은 올해 양의지의 백업 포수로 54경기에 출전한 11년 차 포수다. 장승현의 뒤를 받치게 된 7년차 포수 박유연도 기회를 얻었다. 박유연은 지난 6년동안 1군 통산 18경기 출전에 21타수 5안타에 그쳤다.
지난 8일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박유연은 투수 최승용과 배터리를 이뤄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데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방마님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는 잇몸 3인방의 열정넘치는 훈련 모습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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