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무더운 날씨 훈련 분위기를 이끄는 방귀대장 뿡뿡이와 태군마마. 평소처럼 경기 전 진행된 야수조 타격 훈련. 번트 수비를 하기 위해 모인 선수들 사이 번트 달인(?) 황대인이 먼저 도발했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경보가 발효된 15일 광주. 경기 시작 3시간 전 그라운드에 나온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평소처럼 훈련을 소화했다.
티배팅, 라이브 배팅, 번트 훈련을 돌아가며 훈련하던 야수들 사이 번트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 황대인이 변우혁과 김태군을 가리키며 도발했다. 우타거포 황대인의 번트는 예상한 것보다 더 정교했다. 조재영 코치에게 다가간 김태군이 피칭 머신에 볼을 하나씩 올려주면 황대인은 1루와 3루 방향에 정확히 번트를 댔다.
뿌듯해하는 황대인을 뒤로하고 김태군은 변우혁과 함께 자리를 잠시 떠났다.
베테랑 김태군은 훈련 순서를 기다리며 유망주 변우혁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리를 떠나기 전 김태군은 손으로 배트를 치며 좋은 배트 고르는 법까지 전수했다.
번트 훈련에 돌입한 김태군은 조재영 코치의 사인에 맞춰 1루, 3루 원하는 곳에 정확히 번트를 대며 구슬땀을 흘렸다.
트레이드 이후 KIA 타어거즈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안방마님 김태군은 빠르게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며 훈련 분위기를 이끈 방귀대장 뿡뿡이 황대인과 후배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는 태군마마 김태군이 있어 KIA 타이거즈 야수들은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 즐거운 분위기 속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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