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축구팬들에게 '김덕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32)가 개막전부터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시즌 초반 전력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수 개월간 결장하게 되면서 맨시티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더브라위너는 개막전에서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지난 12일 번리를 상대로 치른 2023~2024시즌 1라운드 개막전에 맨시티 선발로 나온 더 브라위너는 겨우 23분 만 뛰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 절뚝거리며 피치를 빠져나가는 모습에서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다.
더 브라위너의 상태는 예상보다 더 좋지 못했다. 지난 6월 인터밀란을 상대로 치른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더브라위너를 그라운드에서 물러나게 만든 햄스트링 문제가 다시 발생한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 여부에 따라 약 3~4개월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조만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지 못한 더브라위너는 눈물을 흘리며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계속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다. 최근 한국 방문 때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하면서 몸상태가 괜찮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부상이 재발하면서 장기 결장의 위기에 빠졌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전력의 핵심이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10골-3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 함께 막강 공격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활약을 앞세워 EPL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런 더브라위너의 이탈로 맨시티는 리그 4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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