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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도 경기 전에는 만남의 광장으로 변한다.
광주를 찾은 키움 김태진이 그라운드에 남아 있던 호랑이 선생님을 발견하자마자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KIA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김태진이 짐을 풀자마자 그라운드로 달려 나왔다.
그라운드에 남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던 이범호 코치와 진갑용 수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김태진. 호랑이 선생님 품에 안긴 김태진의 표정은 어린아이처럼 해맑았다.
KIA에서 세 시즌을 뛰었던 키움 김태진은 오랜만에 만난 이범호 코치 품에 안겼다. 한동안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김태진은 타격 훈련을 지도하고 있던 진갑용 수석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옛 제자가 반가웠던 진 수석은 야구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 훈련하러 떠나야 할 시간에도 김태진은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다르지만, 김태진과 진갑용 수석의 개그 코드는 통하는 모양이었다. 진 수석이 가벼운 농담만 건네도 김태진은 빵빵 터지며 즐거워했다.
광주만 오면 호랑이 선생님부터 찾는 김태진은 훈련 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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