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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지난 9일 클리블래느 가디언스를 상대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팀이 0대1로 패해 패전을 안은 바 있다. 2경기 연속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기쿠치는 9승을 마크 중인 올시즌이 커리어 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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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8경기에서 7승3패를 올리면서도 평균자책점 4.24로 다소 불안했던 기쿠치는 후반기 들어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29로 에이스급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지금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면 가우스먼에 이은 2선발로 나서도 손색없다.
기쿠치는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기고 5회 선두 브라이슨 스탓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트레이 터너를 3루수 땅볼, JT 리얼무토를 3루수 병살타로 제압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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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에 끌려가던 토론토는 이어진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휘트 메리필드의 내야안타,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투수 앞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으나, 조지 스프링어가 중전안타를 날려 3루주자 메리필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해 9회 등판한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2연승을 내달린 토론토는 67승54패로 AL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1위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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