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1무) 뒤 3연승(1무)이다.
한화 이글스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4선발로 시즌 첫 등판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다. 전날(15일) 연장 12회 무승부의 피로를 시원하게 날린 승리다.
1회초 1~2번 테이블 세터 문현빈과 닉 윌리엄스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문현빈이 좌중 2루타를 치고 윌리엄스가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노시환이 희생타로 공식처럼 선취점을 뽑았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힘의 균형을 6회초 깨트렸다. 1사후 장진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장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2-1로 앞선 8회초, 또 장진혁이 등장했다. 노시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 장진혁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터트렸다.
무엇보다 100% 기대에 부응한 이태양의 역투가 고무적이다. 최대 5이닝, 80개 투구를 예정하
고 마운드에 올라, 5회까지 63구로 4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박민우의 3루타, 박건우의 희생타로 1실점한 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한화는 최근 부진했던 4~5선발을 교체했다. 장민재 한승혁이 퓨처스팀(2군)으로 내려가고, 이태양과 김서현이 선발진에 합류했다. 베테랑 이태양이 41경기 만에 첫 선발등판해 마운드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지난 겨울 한화로 복귀한 뒤 첫 선발 경기였다. SSG 랜더스 소속으로 지난 5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발을 맡았다.
이태양은 5이닝 동안 63구로 4사구 없이 4안타를 내줬다. 직구가 최고 시속 144km, 최저 138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3%(46개)나 됐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이태양은 필승조와 추격조를 오가는 전천후 활약을 했다. 40경기에 구원등판해 55⅔이닝, 1승2홀드,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중이었다.
이태양은 한화 소속으로 2017년 6월 18일 대전 KT 위즈전(5이닝 3실점) 이후 6년, 2250일 만에 승리를 올렸다.
NC는 3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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