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는 만개한 롯데 자이언츠의 수호신이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김원중은 16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100세이브를 올렸다. 롯데가 7-4로 3점 앞선 9회초 김원중이 세이브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처리한 김원중은 최주환에게 단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핵심 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성한까지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긴 김원중은 시즌 23호 세이브를 추가했다.
통산 100세이브. 김원중의 마무리 투수 등판은 2020시즌이 시작이었다. 마무리 보직 전환 첫해에 25세이브 그리고 2021시즌 35세이브를 거두며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 초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를 잠시 내려놓기도 했던 김원중은 17세이브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 다시 차곡차곡 세이브를 쌓았다.
46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블론세이브는 단 3번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단 1피안타에 그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활약을 기반으로 롯데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뒷문이 단단히 잠겼다.
김원중은 이미 자이언츠의 마무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손승락(94세이브) 강상수(75세이브)를 넘어, 역대 최다 95세이브를 지난 2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했고 이제 세이브를 적립할 때마다 롯데의 새로운 기록이 된다.
김원중은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준 덕분에 달성한 기록인 것 같다. 의미있는 기록이고 롯데에서 달성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나를 믿고 내보내주셨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기록이라 생각한다. 100번의 기록 중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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