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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우리 태은이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우리가 딱 오늘로써 1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감사한 게 우리가 40대 초반에 이런 일을 겪었는데 그래도 좀 어른이 되고 나서 이런 일을 겪어서 '이게 순리구나',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좀 좋아지겠구나'라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며 "어릴 때였으면 벌써 식음 전폐하고 산으로 머리 깎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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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상처 되는 게 있다. 우리가 아기가 안 생기는 사람들인 줄 안다. 우릴 그렇게 말해버리니까 진짜 나도 모르게 '내가 그런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은 씨는 출산을 한 거다. 출산하고 모든 걸 똑같이 아기 엄마들과 했지만 우린 아기만 없는 거다.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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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박시은은 "상실감은 있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아이를 잃었기 때문에 그 상실감이 전혀 없어지진 않을 거다. 1년이란 시간 동안 마음과 몸은 회복이 됐겠지만 한 켠에는 그 아이의 자리가 있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우린 잘 이겨내고 있다. 중요한 건 난 박시은만 있으면 된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떠나간 딸을 위해서, 자신들을 위해서 다시 힘을 내서 지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1년 동안 잘살고 있고, 잘 살아냈고, 앞으로도 잘 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에 결혼해 2019년에는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지난해 2월에는 두 번의 유산 끝에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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