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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전주시는 '홈 구장 신축 갈등'을 겪고 있다. 파행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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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이미 지난 2015~2016시즌이 끝난 뒤 수원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다. 성사 직전 단계에서 당시 김승수 전 전주시장이 구단 수뇌부를 찾아와 체육관 신축 등을 약속했다. 2016년 4월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공식 약속을 하기도 했다. 결국 KCC는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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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현재 총 사업비 1421억원을 투입해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부지에 육상장과 야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각종 보도를 종합하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하지만,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농구장 완공은 202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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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전주실내체육관 철거가 필요한 혁신파크는 전북대와 전주시가 국비를 받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대와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전주시는 KCC 측에 군산으로 임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옮겨오는 방안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핵심 관계자는 17일 전화통화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옆 부지에 실내체육관 부지가 마련된 상태이고, 설계가 끝나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완공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토지매입, 예산 확보, 설계 ??문에 많이 늦어진 게 사실이다. KCC도 여러차례 신축구장을 빨리 해 줄 수 있겠냐고 했었다"며 "시장님이 스포츠타운 발표 시, 실내체육관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미 확보됐기 때문이다. 야구장, 육상장이 우선 눈에 띄기 때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신 것"이라고 했다. 또 "홍보부족, 소통부족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다. 조만간 KCC와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KCC는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CC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KCC는 전주시와 신뢰관계가 많이 무너진 상태다. 신축구장의 경우, 수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범기 신임시장이 당선되면서, 더욱 관계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축구장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전주실내체육관을 2025년까지 비워달라는 얘기에 대한 협의도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연고지 이전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KCC는 2001년 대전에서 전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당대 최고 인기스타 이상민을 중심으로 전주는 '프로농구의 메카'가 됐다. 현 시점에도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인기스타를 중심으로 전주는 '농구도시'의 이미지가 강하다.
단, 이번 사태로 KCC와 전주시의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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