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24)와 '윈-윈' 협상을 진행한다.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음바페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이적설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그럼에도 음바페의 1군 훈련 복귀는 예상치 못했다'며 '이 프랑스 슈퍼스타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전략적인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3일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2군에 있던 음바페를 1군으로 끌어올렸다. 당시 PSG는 이적설에 휘말린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동시에 출전명단에서 제외하고, 최전방에 올 여름 영입한 곤살루 하무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결정력이 현격하게 떨어진 경기력이 드러났다. 특히 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던 이번 여름 이적생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강인도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때문에 PSG는 고육지책으로 음바페의 1군 훈련을 허용했다. PSG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한 건 괘씸하지만, 먼저 팀 골 결정력을 살리고 보겠다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필요한 입장이지만, '윈-윈' 협상으로 PSG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당초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사인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음바페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떠나 보낼 수 없다.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내년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기더라도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두 가지 안을 제안했다. 'PSG 토크'는 '상생의 공식으로 특징지어지는 이번 협약은 음바페가 올 여름 구단에서 이탈하지 않을 가능성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나아가 향후 잠재적인 시나리오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PSG가 원하는 그림이다. 매력적인 매각 조항이 수반된 음바페의 계약 연장이다. 이 조항은 결과적으로 PSG가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설정된 시나리오다. 반면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PSG는 플랜 B로 잔여 '로열티 보너스' 포기를 제안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로열티 보너스'를 위해 팀에 남겠다며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로열티 보너스의 규모는 8000만유로(약 1165억원). 오는 31일까지 이적하지 않으면 절반을 지급한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이미 이 가운데 절반인 4000만유로(약 582억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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