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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합의안에 협의한 계약 당사자인 공단이 합의안 서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공단 감사가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다"며 서명하지 않았다. 공단은 4월 이사회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다시 의결을 유보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수탁사는 6월부터 근로시간 단축 및 급여삭감, 희망퇴직 등의 내용을 담아 비상경영 2단계에 들어갔다. 최근 공단은 새로운 감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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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달청, 권익위 등은 투표권 사업 운영의 위기 상황을 인정했고, 조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공단도 수탁사의 상황을 뻔히 잘 알고 있다. 공단은 조정 합의안에 서명할 경우 향후 발생할 지 모를 잡음과 논란을 염려한다. 문체부와 조달청의 긍정적인 검토에도 공단은 망설이고 있다. 최근엔 감사원의 검토까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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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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