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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인 8월, 소크라테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월간 타율 2할3푼3리. 10개의 안타 중 5개가 장타(2루타 4개, 3루타 1개)였지만, 기복이 심했다. 찬스 상황에서 방망이가 헛돌기 일쑤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KIA 타선의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온 소크라테스지만, 후반기 들어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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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서였을까. 소크라테스는 이날 키움전에서 연타석포를 터뜨리면서 팀의 위닝시리즈와 5할 승률 복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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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는 8회말이었다.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8회초 1사 1, 2루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으나, 임기영이 키움 송성문에 역전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1점차 열세 상황에 놓였다. 소크라테스는 8회말 1사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키움 김성진과의 1B2S 승부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125㎞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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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경기 후 "실투를 놓치지 않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모든 홈런들이 다 좋았지만, 특히 이번 홈런은 동료들에게 어떠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보다 오로지 팀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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