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3연승중이던 한화 이글스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무너졌다. 9대10 역전패를 당했다. 4연승을 올리고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NC는 4연패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7-9로 뒤진 9회말, NC 1번 손아섭이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 10회말 NC 타선이 집중력을 끌어냈다.
선두타자 윤형준이 좌익수쪽 2루타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윤이 김규연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끝내기 안타. 앞선 두 경기에서 불펜을 풀가동한 한화는 필승조를 올릴 수 없었다.
9회말 손아섭의 동점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한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히어로였다.
2번-좌익수로 나서 적시타 3개를 때렸다. 5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쪽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동점타.
4-5로 뒤진 7회초 또 '한방'을 때렸다. 무사 1루에서 우익수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5. 이어 한화 중심타선이 폭발했다. 3번 노시환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4번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8-5.
윌리엄스는 8-7로 쫓기던 8회초 무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3안타 3타점. 팀이 연장 승부에서 패해 빛이 덜났다.
한화 '고졸루키' 김서현은 첫 선발경기에서 2이닝 3실점했다. 시속 150km대 빠른공이 위력적이었지만 볼넷으로 무너졌다.
100구를 계획하고 나가 44개를 던지고 교체됐다. 13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 볼넷 4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기록했다.
NC 타선이 김서현을 착실하게 공략했다. 1회말 2사후 3번 박건우가 좌익수쪽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 제이슨 마틴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한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후 이진영 장진혁 박상언이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타선 지원도 김서현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볼넷 3개를 내주고 1사 만루로 몰렸다. 이어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내야
땅볼로 추가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이 153km, 최저 146km를 기록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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