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 진심이 가득 담긴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자연다큐예능으로서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어제(17일) 첫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연출 황다원, 전민영, 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주축으로 결성된 베트남 손둥 동굴 탐험대 발대식부터 첫 훈련기까지 공개됐다. 특히 대원들은 첫 만남부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임팩트를 남겼다.
'손둥 동굴'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1%, 최고 2.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 최고 2.5%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하노이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일정상 늦게 합류하는 안정환을 제외하고 박항서 감독,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참석했다. 호칭을 '대원'으로 정리하던 박항서 감독은 자신이 '박 대원'이라고 불릴 생각에 급 분노하는가 하면 추성훈이 '아버지'라는 호칭을 제안하자 화들짝 놀라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스카프와 배지를 착용한 대원들은 대장 선출에 나섰다. 김남일이 중간 역할을 잘해줄 사람을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대장을 자처한 추성훈은 "세 명 보니까 안 되겠더라"라고 예능감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공항에서는 '베트남 슈스' 박항서 감독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의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자 김남일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추성훈은 많은 인파에 힘들 박항서 감독을 걱정하며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손둥 동굴을 최초로 발견한 호칸과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졌다. 호칸이 손둥 동굴에 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가운데 동허이 해안 사구에 도착한 대원들은 낯선 모래 지형에 적응하고 팀워크를 끌어올리기 위해 4인 5각 사구 오르기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최고령 박항서 감독은 눈앞에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힘들면 포기하셔도 된다"는 제작진의 이야기에도 열의를 불태워 완주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절벽이 많아 높은 곳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한 고공 훈련에서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항서 감독이 첫 번째 주자를 지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솔선수범으로 팀의 사기를 올리고자 한 박항서 감독은 대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그물을 건너고 외줄 타기에 성공했다.
반면, 추성훈은 그물을 찢을 듯한 박력, 외줄 타기 코스를 안전 고리를 이용해 짚라인처럼 통과하는 담력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항서 감독과 만난 추성훈은 흔들다리 코스를 먼저 도전했다. 중심을 잃어 다리에서 넘어지고 심각한 위기에도 박항서 감독에게 상황을 공유, 노하우를 전수하며 대장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추성훈과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코스 짚라인으로 고공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박항서 감독,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은 사전 훈련을 통해 남다른 도전정신과 서로를 향한 응원, 배려로 훈훈함을 더했다. 포기를 모르는 박항서 감독의 끈기, 대장을 맡은 추성훈의 활약, 예능 첫 출연인 김남일의 유쾌한 입담과 박항서 감독과의 티격태격 케미, 조교로 변신한 김동준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자연다큐예능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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