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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후반기에 13승7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승리 패턴이 이상하다. 외국인 에이스들이 나올 때 지고, 국내 투수가 나올 때 이기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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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수가 나왔을 땐 승리가 훨씬 많았다. 임찬규가 나온 4경기서 3승1패, 이정용이 나온 4경기는 모두 이겼다. 이지강이 등판한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최원태가 나온 3경기에선 2승1패였다. 국내 투수 4명이 나온 13경기서 LG는 10승3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임찬규는 3승무패, 이정용은 2승무패, 최원태는 2승1패를 기록했고, 이지강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는 셋업맨이었던 이정용을 선발로 돌렸고, 이정용은 불펜 시절 직구,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에서 커브와 포크볼을 추가하며 점차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LG는 임찬규와 함께 국내 선발진을 이끌 최원태를 키움과 1대3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원태가 5이닝 이상 막아주고, 이정용이 선발로 성장하면서 오히려 국내 선발진이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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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3연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15일엔 플럿코가 5⅓이닝 8안타 4실점(3자책)하며 5대6으로 패했고, 16일엔 이정용이 6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 속에 6대3으로 승리했다. 17일엔 켈리가 6이닝 10안타 4실점(2자책)했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결국 2대4로 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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