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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만에 시즌 5승째를 거둔 15일 대구 LG전(6이닝 7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 다음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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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도 그렇지만 평균자책점에 대한 갈망이 컸을 때도 있었다. 2020년, 2022년 NC 구창모가 시즌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당시 "창모 형은 신계"라며 부러워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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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하다보니 부수적 효과도 있다. 경기 중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줄었다.
"원래는 제가 초반에 한두점 주면 실망하고 했는데 퀄리티스터트를 목표로 하다 보니 '여기서 버텨서 6이닝 동안 막으면 되니까 한번 해보자'는 쪽으로 마인드가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막 욕심 내려고 하지 않아요. 어제 플럿코 같은 정상급 선수랑 붙었을 때 솔직히 퀄리티스타트만 하면 질 확률이 크잖아요. (강)민호 형이 '오늘도 6이닝 3실점만 해라'하길래 '6이닝 2실점만 하겠습니다'라고 했어요. 1회부터 덜컥 2점 주길래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6이닝 3실점 할 걸 하면서 마음을 내려놨거든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까 플럿코 선수가 무너지기도 하는 그런 운도 따라주고 하는 것 같아요."
기술의 진화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의 진화다.
2019년 프로 입문 후 매년 성장해온 원태인. 기술 만큼 마음도 크고 넉넉해졌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 에이스 답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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