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 삼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특급 신예 헌터 그린이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새벽 2시 40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린은 데뷔 전부터 메이저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은 괴물 유망주다. 시속 100마일을 쉽게 던져 파이어볼러(fire baller)가 아니라 플레임볼러(flame baller)로 불렸다.
다만 대부분의 강속구 투수가 그렇듯 그린 역시 커맨드가 일정하지 못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린은 작년에 데뷔해 24경기에 출전했다. 5승 13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시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린은 결과와 상관 없이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두들겨 맞는 날이 흔했지만 4~5경기에 한 번 꼴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급 역투를 펼치곤 했다.
올해는 미세하게 나아졌다.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6회 이전에 교체된 경기가 8차례나 되지만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기록한 경기도 4차례가 있다. 잘 던지는 날은 엄청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복귀 후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3경기에서 14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투구내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통산 신시내티전 8경기에 출전했다. 5승 2패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평균자책점 3.23이다. 다만 2차례 패전은 모두 원정에서 당했다.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로 실점이 다소 늘어난다.
현재 신시내티 라인업에서 조이 보토를 제외하면 류현진에 익숙한 타자는 사실상 없다.
토론토와 신시내티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하는 3연전이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3위)에 턱걸이하고 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에 불과 0.5경기 차이로 쫓긴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카고 컵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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