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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경기 후 "그간 승리가 없었다. 팬분들한테 조금이나마 기쁨을 선사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경기 나가기 전에 선수들한테 '일주일 동안 홈팬들이 웃으며 쉴 수 있게 만들어주자'고 했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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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전반 35분 브루노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부산 수비벽을 허무는 리오넬 메시를 '빙의'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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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균 감독은 "동계훈련 때 나이 어린 선수들에게 실수한 다음에 어떤 플레이하는지 지켜본다고 얘기했다. 안 좋을 때는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오늘 상대에게 골을 헌납한 것도 축구에서 거의 나오기 힘들다. 빨리 실수를 잊고 다음 플레이 집중하라고 했다"며 "(문정인이)후반에 선방을 많이 했다. 나이가 어린데다 작년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실수를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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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지금 심경을 한 단어로 축약해달라는 물음에 고민끝에 "수고했다"를 골랐다. "우리 팬분들이 저한테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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