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매일 투수코치들하고 머리를 싸맨다. 누굴 불펜으로 보내야하나."
치열한 5강 싸움의 중심에 있는 NC 다이노스. 강인권 NC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고민은 또 있다.
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통산 79승' NC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학의 선발진 복귀가 눈앞이다. 현재 NC의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페디와 태너, 그리고 최성영, 이재학까지 확정된 상황.
남은 한자리를 두고 송명기와 신민혁이 다투고 있다. 강 감독은 "일단 다음주 이재학이 복귀한다. 둘 중 한명, 누굴 선택할지는 아직 좀더 고민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송명기는 올해 25경기(선발 13)에 등판, 80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7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중이다. 8월 들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두 차례 달성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선발엔 자리가 마땅찮다. 불펜을 보강하는 모양새도 있다. NC 필승조의 핵심을 이루는 류지욱과 김시훈 중 김시훈의 구위가 예전같지 않다는 판단이다. 제구와 변화구가 좋은 신민혁보단 강력한 직구 구위를 지닌 송명기가 우선으로 고려되는 이유다.
강 감독은 "시즌초에 불펜에서 송명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송명기를 불펜으로 써봤는데, 선발로 갔다가 다시 오니까 잘 안되더라. 예전의 급한 모습이 다시 나온다"고 했다.
신민혁은 19경기(선발 18)에서 8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승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선발투수로선 송명기보다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창모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아직은 20m 롱토스를 소화중인 단계다. 이재학의 복귀와 함께 이용준은 퓨처스에서 대체선발로 준비할 예정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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