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기영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김새봄 극본, 유선동 연출)가 본격적인 악귀 vs 카운터 대결 양상을 띠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상위 포식자 악귀 필광 역의 강기영이 더 교묘하고 악랄한 빌런 연기로 극의 중심에 섰다.
지난 '경이로운 소문2' 7-8화에선 주석(진선규) 안에 자리하고 있는 악귀와 접선해 주석을 조종하는 필광의 모습이 전해졌다. 필광은 자신에게 적의를 느끼는 주석을 제 편으로 만들고자 모든 일의 시작인 백두기획건설의 대표 이충재(김현준)가 살아있다고 힌트를 주며 이를 막으려는 카운터들에게 분노를 느끼게끔 만들었다.
이어, 필광은 융의 땅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카운터들을 유인해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여기가 너희들의 무덤이 될 거다"라고 섬뜩함을 남기며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이 장면에서 강기영은 날렵한 액션 연기로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스릴 넘치는 신을 선보였다.
이렇듯 강기영은 악으로만 가득 찬 빌런 필광을 매력적으로 완성해가며 점차 거세지는 '경이로운 소문2'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필광에게 사랑이 아닌 이용당하는 기분을 느끼고 격한 감정을 쏟는 겔리(김히어라)에게 담담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목적에만 충실함을 보인 필광의 이기적인 모습과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묘한 텐션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도하나(김세정)와 대립하는 겔리의 앞에 나타난 필광은 겔리의 목을 조르며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는데 기어이 네가 날 버리고 떠나겠다면 어쩔 수 없다. 저 놈들에게 그냥 주기는 네가 너무 아깝다"고 섬뜩한 광기를 보였다. 이어 필광은 "그냥 내 안에서 산다고 생각해. 네 능력은 내가 잘 쓸게"고 겔리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8화 말미에는 겔리의 장난으로 계획이 틀어져 필광의 분노가 폭발한 가운데 좀처럼 알 수 없는 속내의 필광을 그려나갈 강기영의 연기에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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