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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를 이겨내고 얻은 결과라는 게 눈에 띈다. 이날 경기는 3회초 시작과 동시에 내린 기습 폭우로 88분 간 중단됐다. 2회까지 7타자를 상대하면서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리던 황동하는 1시간 넘는 휴식 속에 어깨가 식을 수밖에 없었다. 같은 조건이었던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경기 재개 후 김태군을 상대로 구속 79~95㎞의 소위 '아리랑 볼'을 던지고 1타자만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KIA 벤치는 황동하를 그대로 끌고 가는 쪽을 택했다. 황동하는 4회말 강민호, 5회말 오재일에 각각 솔로포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제구나 구위 면에서 크게 흔들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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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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