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나나 영입으로 끝난 거 아니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안드레 오나나라는 걸출한 새 주전 골키퍼를 데려왔는데, 왜 또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하려는 것일까.
맨유는 올 여름 골키퍼 포지션 대변혁을 일으켰다. '철밥통' 다비드 데 헤아와 과감히 이별을 선택했다. 딘 헨더슨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인터밀란에서 뛰던 오나나를 새 주전 골키퍼로 낙점해 영입했다.
일단 오나나-헨더슨 체제인데 문제는 헨더슨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늘 주전 자리를 원하는 헨더슨이었기에, 올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이적 가능성이 높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2경기 모두 벤치를 지켰다. 노팅엄, 크리스탈팰리스가 그를 원한다. 맨유도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을 위해 헨더슨을 팔고 그보다 몸값이 낮은 선수를 데려와 2옵션으로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러시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가 헨더슨 이탈에 대비해, 벤피카의 골키퍼 오디세아스 블라흐디모스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국가대표이자 벤피카 주전으로 활약중인 블라흐디모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8년 벤피카 합류 후 225경기를 뛰었고, 2027년까지 벤피카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로마노는 블라흐디모스가 오나나의 백업 역할을 할 최고 옵션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백업 골키퍼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낮은 텐 하흐 감독 스타일을 감안할 때, 블라흐디모스가 맨유 이적을 선택할지 확신할 수 없다. 여기에 벤피카는 그의 팀 내 입지와 위상 등을 고려할 때 헐값에 팔 마음이 없다고 한다. 헨더슨과 비슷한 몸값을 받아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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