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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양 팀 감독은 '선제골'을 강조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가 있다. 크로스를 잘 올려서 전방 공격수들이 마무리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상대가 이를 분석하고 나오면서 막히고 있다. 지역 방어가 아닌 맨투맨으로 수비를 하는데, 심지어 김천 상무까지 그렇게 우리를 상대하더라. 그렇게 당황한 상황에서 실점하고, 그러면서 무너진게 최근 경기들이다. 이제 남은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극복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설 감독은 "천안이 파울리뇨와 신형민이 가세하면서 중심이 잡혔더라. 우리가 지난 부천전 때도 실점을 먼저 하고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나서다 패배까지 이어졌다"며 "천안전은 마무리가 핵심이다. 우리가 초반에 골을 만들어내면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글레이손이 득점 선두를 달리다 내려가는 등 득점력이 안좋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골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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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이날 4-4-2 카드를 내세웠다. 글레이손-원기종 투톱에, 카스트로-송홍민-이강희-설현진이 허리진에 섰다. 포백은 박민서 박재환 우주성 이준재가 이뤘다. 골문은 고동민이 지켰다. 천안은 3-4-3으로 맞섰다. 이석규-모따-파울리뇨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는 박준강-신형민-정석화-김주환이 위치했다. 스리백은 이재원-이광준-김주헌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준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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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15분 카스트로가 왼쪽을 돌파하며 중거리슛을 때렸다. 빗나갔다. 18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설현진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몸싸움을 이긴 후 왼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1분 뒤 왼쪽서 올라온 코너킥을 설현진이 헤더로 연결했다. 떴다. 21분에는 원기종이 왼쪽을 무너뜨리며 컷백을 시도했다. 글레이손이 슛을 하기 전 수비가 걷어냈다. 24분에는 이준재의 크로스를 설현진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김민준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혼전 중 카스트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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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이 변화를 줬다. 우주성을 빼고 박민서를 투입했다. 천안도 이석규를 제외하고 윤용호를 넣었다. 후반 3분 이준재의 컷백을 원기종이 밀어넣었지만, 떴다. 1분 뒤 천안의 윤용호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남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7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설현진이 뛰어들며 발로 밀어넣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박민서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천안은 9분 윤용호가 다시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25분 동점골이 터졌다. 글레이손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박민서가 뛰어들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천안이 곧바로 변화를 택했다. 정석화와 김주헌을 빼고 김창수와 차오연을 넣었다. 경남도 설현진 대신 조상준을 투입했다. 천안은 35분 윤용호 대신 다미르를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은 38분 원기종이 헤더로 역전골을 뽑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경남은 42분 박민서의 컷백을 조상준이 뛰어들며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천안도 반격했다. 모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경남은 44분 원기종을 빼고 유준하까지 투입했다. 경남은 추가시간 카스트로가 중앙을 돌파하며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남의 막판 공세에도 결국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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