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왕립축구연맹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스페인 여자대표팀 선수에게 입맞춤한 행위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축구연맹이 미디어에 보낸 영상에 등장해 "내가 후회해야 할 사실이 있다. 저와 선수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내가 틀렸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 감정이 분출하는 순간에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우리는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박에선 소동이 일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해야 한다. 다른 옵션이 없다"고 말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꺾고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메달 수여식에서 스페인 공격수 제니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했다. 에르모소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루비알레스 회장 스스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행동은 성폭력 논란으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언론인, 팬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도 앞장 서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루비알레스 회장은 대중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중요한 기관의 회장 신분으로 이러한 유형의 행상에선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향한 축하 분위기가 흐려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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