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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사상 첫 두산 아닌 외인 투수 MVP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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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 MVP는 모두 두산 소속이란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의 시즌 MVP 수상을 통해 지금의 외인 강세를 이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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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페디는 21경기에 선발등판, 125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2.01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만 14번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1위, 탈삼진(139개)은 안우진(160개)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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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시즌 MVP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타자와 투수는 기준이 좀 다르지 않나. 아무래도 투수 쪽에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강 감독은 "몇 경기 주춤하긴 했는데, 후반 가서 중요한 상황이 되면 4일 휴식으로 등판할 수도 있다"면서 "남은 시즌에 5승은 더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기대감을 담아 전망했다.
노시환의 페이스도 상상을 초월한다. 8월에만 8개의 홈런을 쳤다. 거포의 3요소인 홈런(29개) 타점(85개) 장타율(5할7푼7리)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모두 1위다. 어느덧 타율도 3할(3할4리)을 넘어섰다.
과거처럼 절대적이진 않지만, 은연 중에 존재하는 외인, 그리고 가을야구 탈락팀에 대한 디스카운트도 관건이다.
남은 시즌에 20승을 달성하고, 만약 평균자책점까지 다시 1점대로 끌어내릴 수 있다면 페디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불안감도 적지 않다. 시즌 초보다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그는 "페디의 마음가짐은 여전히 단단하다"면서도 "초반에는 페디가 나가는 날 우리팀 득점력이 좋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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