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베어스 신성현(33)이 정든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
두산은 22일 신성현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신성현은 덕수중 졸업후 일본 교토국제고로 갔다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와서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고양 원더스에서 뛰었고 2015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2016년 89경기에서 8홈런을 날리는 등 거포로서 가능성을 뽐냈던 신성현은 이듬해 최재훈과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신성현은 꾸준한 기회를 받치 못하면서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시즌 17경기에서 타율 8푼7리에 그쳤던 그는 방출 기로에 놓였지만,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과 면담 끝에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8푼3리를 기록한 그는 지난 4월28일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287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2할1푼7리, 16홈런, 59타점을 남겼다.
신성현은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이 크다"며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 그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현은 제2의 인생을 두고 고민 중이다. 두산베어스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프로의식과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모습을 높게 사 남은 2023년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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