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연하인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국결했어요. 걱정이 많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무원 A씨는 "얼마 전에 우즈베키스탄 여자와 결혼을 했다."며 "올해 초에 사귄 여자친구가 40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나는 글렀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 중순에 광속으로 국제 결혼을 했다."라고 전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1985년생이고 아내는 20세 연하인 2005년생이라고. 그는 "꿈 많은 딸 같은 아내를 맞이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인생을 같이 걷는 동반자라기 보다는 평생 돌보고 케어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A씨는 "한국에 들어오면 어머니를 모시고 내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고 미리 아내와 말은 맞춰놨다."며 "조언할 점이 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중매업체에 2500만원 지불했다. 나는 지참금 5000달러를 주는 대신에 결혼 이후 처가에 도움은 안주는 것으로 했다. 결혼 이후에 처가 도움은 안주는 것으로 약속했다."며 "총 3500만원~4000만원 정도 지출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이 "미성년자와 결혼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나 A씨는 "현지에서는 결혼 가능한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는 내년에 할 것이라 문제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게 매매혼과 다를 게 무엇이냐.",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말도 통하는 것도 아니고, 20살 차이 대단하다.", "스무살 차이면 딸 뻘이 아니냐."라며 A씨를 비판하는 의견을 내었다.
반면에, "행복하게 살아라.", "국제 결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점점 인식도 괜찮아질 것이다. 힘내라.", "알아서 행복하게 살텐데 왜이렇게 훈수를 두냐.", "본인이 행복하면 된 것이 아니냐."라면서 A씨를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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