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전혜진이 파격적인 자위 연기 당시를 회상했다.
전혜진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19금 자위 장면이 우려스럽기도 했는데 막상 찍으면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지난 22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서 10대 고등학생 시절 딸 진희(최수영)을 낳아 길러온 철없는 미혼모 김은미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기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힘 뺀 코믹 연기부터 온몸 던진 열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그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줬다는 호평이다.
특히 첫 화부터 몰래 자위행위를 하다 딸에게 걸리는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엄마의 등장을 알린 바다. 파격적인 19금 자위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당시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전혜진은 "저도 어려워서 감독님께 여쭤봤다. 드라마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하나 캐릭터의 여러 가지를 얘기하다, 진짜 궁금한데 그 장면은 어떻게 표현하실 것이냐고 했다. 힘들지 않게 찍었다고 보여질 수 있게끔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확신이 없었다. 우려스럽기도 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막상 찍으니까 욕심이 생겼다. 막 표정을 짓고 그러니까 오히려 '그렇게까지 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그렇게 그 부분이 생겨난 것 같다. 은미가 아니라면 과한 애정행각이나 표현하느 것에 있어서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현장에 가면 그런 욕심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자신이 해석한 캐릭터 은미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전혜진은 "은미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정상적이거나, 전형적인 가족 관계가 없었다. 애를 데리고 어떻게 살아갔겠느냐고 생각해 봤는데, 주변에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엄마한테 받은 돈이 있어 꼬박꼬박 20만원 씩 보냈더라. 구청 가서 수업을 신청해 이래저래 배워서 물리치료사가 됐을 것 같다. 물렁물렁해서는 살아갈 수가 없었을 것 같다. 참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강해 보여야 하고"라고 짚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2일 종영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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