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차려준 음식이 비위가 상한다는 이유로 먹기 꺼려진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가 해주는 음식 더러워서 안먹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음식점, 식당, 체인점과 같이 검증된 곳이 아니고 친구, 남자친구라든지 친구엄마, 남자친구 엄마가 해준 반찬과 밥, 음식들은 다 비위가 상한다."라며 "정말 토할 것 같아서 못 먹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집들이는 어떻게 가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그냥 나는 먹지 않거나 라면을 먹는다."라고 했고, '집밥만 먹냐'는 질문에는 "배달이나 음식점 같이 검증된 곳에서는 먹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A씨는 "비위가 약하긴 하지만 내 방은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라며 "음식점 중에 위생이 좋지 않거나 더러운 곳은 잘 안간다. 따지고 보면 남이 해준 음식이 더 위생이 안좋고 비위 상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맛에 민감한 것은 아니다. (남이 해준 음식을) 먹어보기도 전에 꺼려진다."라며 "엄마가 해준 음식은 어릴때부터 먹어서 그런가 괜찮지만 언니나 아빠가 한 것은 꺼려지긴 한다."라고 했다.
A씨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이 더 더러울 수 있다.", "그런데 맛집일수록 바퀴벌레 수가 많다는 농담이 있지 않냐.", "음식점 아르바이트 다수 경험자로서 음식점이 집보다 더 더럽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도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나도 남의 집 반찬들이 우리집 반찬과 달라서 꺼려질 때가 있었다.", "위생 문제 보다 그냥 남의 손이 닿는 게 비위상해서 그럴 수 있다."라며 A씨를 공감하는 이들도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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