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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마이애미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만루홈런으로 날리는 등 최고의 날을 보낸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 1개만을 치는데 그쳤으나, 배트 중심에 맞히는 타격을 선보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는 바람에 0대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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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 마이애미 좌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96.6마일 직구를 걷어올렸다. 발사각 24도, 99.2마일의 속도로 가운데 방향으로 날아간 공은 펜스 앞까지 달려간 중견수 재즈 치즈홀름 주니어에게 잡혔다. 비거리는 376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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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는 마침내 안타를 터뜨렸다. 1사후 루자르도의 초구 85/7마일 가운데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나 버렸다. 시즌 8번째 도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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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수비는 이날도 명품이었다. 3회초 1사 1,3루서 상대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친 느린 땅볼을 마운드까지 달려가 정확히 잡은 뒤 재빨리 1루로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았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풋워크-포구-송구였다.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스프린팅 능력이 초속 8.56m로 측정 대상자 526명 중 149위, 홈에서 1루까지 평균 주파 시간은 4.53초로 대상장 473명 중 309위로 발이 빠른 편은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무리하며 1루로 질주했고, 결국 햄스트링에 사달이 나고 말았다. 김하성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세이프가 됐을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60승67패를 마크, NL 와일드카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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