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브라질, 포르투갈,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에이스들을 다 모아놨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때문에 고민이다. 초호화 멤버를 갖춰놨지만 경기력이 작년 보다 못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맨유 중원이 무엇이 문제인지 심층 분석했다.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 앨런 시어러, 로이 킨 등 축구 전문가들도 맨유의 가장 큰 약점이 미드필더라고 꼬집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가 중원을 책임진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카세미루는 브라질, 마운트는 잉글랜드의 주전 미드필더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울버햄튼, 토트넘 핫스퍼를 만나 고전했다.
울버햄튼전은 졸전 끝에 1대0으로 이겼다. 토트넘 원정에선 0대2 완패했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중원 싸움은 두 차례 모두 압도당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전을 자세히 살펴봤다. 맨유는 전반은 우세했지만 후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전반전 맨투맨 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빌드업을 원천 차단했다. 토트넘은 좌우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와 페드로 포로가 중원으로 좁혀 들어오며 수적 우위를 점해 전진한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우도지와 포로가 공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진영에서 점유율을 낭비하는 시간이 잦아지자 긴장한 모습이었다. 맨유의 압박 탓에 손흥민과 클루셉스키에게 공이 가지 않았다. 전반전은 맨유가 더 나은 팀이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후반전에 맨유가 무너진 이유는 우도지의 드리블 때문이라고 스카이스포츠는 꼬집었다.
우도지가 드리블을 시도하자 카세미루가 저지하러 나서면서 그 뒤에 공간이 생겼다고 스카이스포츠는 지적했다. 이 틈에 제임스 매디슨과 파페 사르가 자리를 잡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카세미루가 사르를, 마운트가 매디슨을 따라가자 가운데에 큰 구멍이 생겼다. 여기서 손흥민에게 공이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맨유는 경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끌려다니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해결책은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이 찾아내야 할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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