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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도에 나선 KCC 선수단은 피곤한 기색은 커녕 미리 보약 먹은 듯 활기넘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에 대한 설렘 때문만은 아니었다. 선수단을 힘나게 한 숨은 이유는 연습경기 시즌 동안 경험한 팬들의 '폭염급' 응원 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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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구단은 연습경기마다 1시간 일찍 체육관 문을 개방해 땡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도록 했고, 구단 자체 체육관이라 관중석 냉방 효율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대형 선풍기를 따로 준비하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끼리 조용히 치르는 연습경기'에 익숙했던 선수들은 정규시즌 못지 않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연습경기를 치르게 되니 "신선한 경험"이라며 반기는 눈치다. 무엇보다 "팬들이 항상 지켜본다고 생각하니 연습이라도 더 집중하게 된다"는 게 전창진 감독이 전한 긍정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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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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