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 2차전에서 2루타를 쳤지만 팀은 모두 패배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테 레즈와 더블헤더에 전부 출전했으나 에인절스는 1, 2차전을 다 졌다. 에인절스는 4연패에 빠졌다. 1차전은 4대9, 2차전은 3대7로 졌다.
오타니는 1차전 1타수 1안타, 2차전 5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305를 유지했다. 투수로는 1⅓이닝 무실점을 추가해 시즌 평균자책점을 3.17에서 3.14로 소폭 낮췄다.
1차전은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격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폭발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즌 44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오타니는 2회초 투구 도중 이상을 느꼈다. 1사 후 마운드에서 바로 내려왔다. 오타니는 3회말 타석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키웠다.
다행스럽게도 에인절스 구단은 '팔 피로감(arm fatigue)' 때문에 오타니가 빠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인절스는 4대9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일단 타자는 가능한 상태임을 알렸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오타니는 좌중간에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TJ 프리들의 호수비에 걸렸다.
오타니는 1-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폭발시켰다. 1사 2, 3루를 만들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이스 렌히포가 3-4로 따라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신시내티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TJ 홉킨스와 윌 벤슨이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노엘비 마르테가 3루 땅볼을 쳤다. 바운드가 워낙 커서 병살타를 면했다.
홉킨스가 득점하고 2사 2루가 이어졌다. 맷 맥클레인이 7-3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에인절스는 8회말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이 볼넷을 골라 희망을 살리는 듯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9회말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놀란 샤누엘이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는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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