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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로하스는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13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초반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서 교체 위기까지 놓였지만, 전반기 막바지부터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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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이안 맥키니의 다소 가운데로 형성된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의 시즌 14호포로 지난 17일 KT 위즈전 이후 7일 만에 나온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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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는 운이 따랐다.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로하스는 투수 양현의 커브를 쳤다. 우익선상을 따라 공이 흘러갔고, 우익수 주성원이 공을 더듬는 등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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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중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치면서 기록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9회초가 1번타자부터 시작해 타석까지 보장받을 수 있었다.
역대 30호. 외인 선수 6호 기록의 도전.
로하스가 타석에 서자 관중석에서는 '2루타'를 연호하는 소리가 나왔다.
9회초 1사 2루에 타석에선 로하스는 키움 윤석원을 상대로 1B 1S에서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가 높게 뜨면서 중견수 뜬공이 됐고, 로하스의 기록 도전은 미완으로 끝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펄펄 날았다. 비록 대기록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충분히 빛나는 경기"라고 칭찬했다.
로하스는 "당연히 기록이 의식됐지만, 기록보다는 2루에 주자가 있어서 타점을 올리고 싶었다. 좋은 공을 기다렸는데, 플라이로 물러나서 아쉽다"라며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니 그 목적을 따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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