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재홍(37)이 주오남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안재홍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김용훈 극본,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안재홍은 "웹툰의 캐릭터를 가져와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주오남이란 캐릭터가 대본 속에서도 특이하고 특수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라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 이 인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외형적으로도 한눈에 캐릭터로 보이면 좋겠고, 생경한 느낌이 들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감독님께도 저라는 배우의 맨얼굴을 감춰두는 것이 보시는 분들께서 딱 저 캐릭터는 뭐지? 낯설고 이질감이랄까 그런 감정이 들어서 조금 더 색다른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감독님도 공감을 해주셔서 송종희 분장 감독님께서 많은 아이디어를 주시고 지금의 주오남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조금씩 여러 버전의 테스트를 해보면서 지금의 주오남의 외형과 체형을 만들었는데 그 형태가 갖춰졌을 때는 뭔가 이미 분장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캐릭터로서의 무언가가 단단히 자리잡은 느낌이라 분장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주오남으로 분하기 위한 체중 증량도 있었다. 안재홍은 "10kg 찌웠다. 이 작품이 순서상으로 리바운드란 작품을 촬영하기 전에 촬영이 들어가서 마침 리바운드 팀에서도 조금 증량을 얘기가 나왔었고, 마스크걸 에서도 증량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어렵지 않았다. 살을 찌우고 주오남은 체형이 더 보여지는 캐릭터이길 바라서 몸안에 좀 더 살집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탈모 분장도 시선을 모았다. 안재홍은 "탈모는 김용훈 감독님이 제안을 하셨다. 제가 제안한 것은 주오남의 눈빛이 왜곡돼 보이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서 제안을 드린 것은 도수 높은 안경을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카메라로 비춰봤을 ?? 이 인물이 모니터를 바라보든 사람을 바라보든 다른 느낌이 들기를 바라서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거기까진 아닌 것 같다고. 제작진도 실제로 제 도수와 맞지 않는 고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면 집중이 안되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은 하지 않고, 제가 그냥 로션 바른 손으로 지문을 많이 묻혔다"고 설명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23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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