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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이 절실한 승부다. 양현종은 지난 8일 우천 노게임 선언된 광주 LG전에서 2이닝 8실점 뭇매를 맞았다. 1주일을 쉬고 오른 키움전 마운드에서도 구속과 구위 모두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도움마저 받지 못하면서 결국 또 다시 대량 실점 멍에를 썼다. LG 염경엽 감독은 당시 양현종의 투구를 두고 "우리 쪽에서 쟀는데 평소보다 4km 정도 스피드가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KIA 김종국 감독은 키움전 뒤 "수직 무브먼트는 괜찮았다. (키움전에서) 밀어내기 실점에 이어 만루포를 맞았지만, 이전 경기보다는 볼 끝에 힘이 있었고 커맨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준비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양현종 스스로 아마 위축됐을 것이다. 이런 경우가 없었으니 당혹감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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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IA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양현종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 양현종이 풀타임 선발 투수로 발돋움한 이래 시즌 중, 그것도 순위 싸움이 최절정인 후반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군 말소된 경우는 드물다. 에이스의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가 생길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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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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