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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경실은 아들인 배우 손보승의 혼전임신으로 할머니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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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제 주변에 아직 손주를 본 친구들이 없다. 재작년 7월쯤이었을 거다. 군대도 안 다녀온 23살 둘째 아들이 배우 일과 야간 택배 일을 병행 했었다. 잠을 잘 못자고 운전하고 이러니까 '밤에 잠깐 잘 수 있게 방 하나 얻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더라. 운전하는 게 걱정돼 방 하나 얻어라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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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아들이 '네'라고 하더라. 내가 그래서? 너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네가 지금 23살인데 낳겠다고? 했더니 '제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는 거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감성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닦던 행주를 놓으면서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 엄마가 요즘 좀 편해 보이지? 안정돼 보이지? 살만해 보이지? 육두문자가 막 나오더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라고 심장이 떨어지던 그 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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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너무 어린 애들이 아이를 낳아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스러웠다. 다행히 보니까 며느리 될 애가 애를 잘 키웠다. 그게 안심이 됐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기가 4개월이 되던 달에 식사 초대를 했다. 손자가 100일이 지나고 처음으로 초대한 거다'라며 아들 가족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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