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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은 서구적인 미모와 관능적인 이미지 덕분에 데뷔하자마자 주연으로 급부상하고,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까지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1976년 신상옥 감독의 '여수 407호'로 당대 최고 배우 故 신성일과 함께 연기했으며, 출연료 역시 그보다 더 높은 액수를 받으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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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30여 년간 배우로서 제대로 된 수입이 없어 700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며 생활고를 겪었던 비참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과의 이혼, 누구보다 사랑했던 어머니의 죽음 등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더욱 벼랑 끝에 내몰려 심신이 지쳐갔다며 특히 "엄마를 슬프게 보내고 나니 내가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었죠"라며 힘겨운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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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끈끈한 인연에 힘입어 허진은 2013년 김수현 작가의 인기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전격 출연해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는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배우 강부자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따뜻하고 각별한 인연의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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