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세대 영어 스타강사 문단열이 사업 실패와 암투병 등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암 극복하고 깨달았습니다. 20, 30대 시절 중 가장 후회되는 1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문단열은 스타강사에서 암 환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인생에서 마주한 실패를 극복한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문단열은 "유명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 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문단열은 90년대 초 학원 운영으로 40억 원의 수익을 얻기도 했지만 IMF 외환위기로 수십억의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이후 학원 경영을 하다 2000년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초대박이 터졌고 문단열은 빚을 갚기 위해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는 "평생 강연한 걸 세어 보니 4000번 정도 되더라. '강연을 뛰어 돈을 다 갚자' 그 정도로 갈아 넣었다. 잠도 거의 안 자고 KTX에서 살다시피 했다. '죽나 안 죽나 해보자' 했더니 죽더라.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힘들어 술을 마셨다. 잠도 잘 못 잤다. 이게 계속 반복되니 암에 걸리더라. 마흔일곱 살에 암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암투병은 문단열을 고통 속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깨닫게 하는 부분도 있다고. 문단열은 암수술 4시간 전 업계 관계자로부터 추천서 작성 요청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그 분과는 절교를 했다. 절교가 전혀 후회가 되지 않는다. 상종을 해야 될 사람과 아닌 사람이 구별이 됐다. 큰 병에 걸리면 내 에너지와 시간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혹시 몰라 만나야 되고 해야 되는 것들이 없어진다. 굉장히 명쾌해진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제야 굉장히 쓰라리게 다가온 게 있었다. 딸들과 놀아준 기억이 별로 없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딸의 어린 시절 때 내가 그 옆에 없었다. 아내한테도 마찬가지고 누구한테든 잘해줄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창문이 잠깐 열리는데 그 잠깐의 창문을 그냥 지나친 게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남는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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