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겼다.
KIA 타이거즈가 2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4연승을 달렸다. 힘의 우위를 확실히 보여줬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세다.
초반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20)에게 끌려갔다. 1~3회 9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문동주는 30구로 아웃카운트 9개를 잡았다.
그러나 KIA 타선은 강했다. 0-2로 뒤진 4회말,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문동주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분위기를 바꿨다.
2-2로 맞선 6회말,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우전안타로 문을 열었다. 동기생이자 라이벌인 문동주를 상대로 2경기, 6타석 만에 첫 안타를 쳤다. 이어 3번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4번 해결사 최형우가 2타점 좌중 2루타를 터트렸다. 4-2 역전에 성공하며 문동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KIA
는 이어진 득점찬스에서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문동주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번째 패배를 안았다.
문동주와 신인왕 경쟁중인 윤영철은 4이닝 2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윤영철은 1회초 김태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2회초 4사구와 내야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문동주는 지난 8월 6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3안타 2실점(1자책)했다. 김도영과 첫 맞대결에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김도영이 문동주를 상대로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다.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까지 총 114⅓이닝을 던졌다. 이제 예정된 등판이 1경기 남았다.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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