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짜 뇌전증 환자 행세로 병역을 면탈한 배우 송덕호가 사과글을 전했다.
27일 송덕호는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한 그는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순간 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송덕호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모 씨에게 15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하고 뇌전증을 허위로 연기해 병역진단서를 발급받아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송덕호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1심 재판부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송덕호는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송덕호는 변호인 없이 재판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인 집안일로 연기 활동을 해야했고, 브로커를 만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집안일도 해결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군에 입대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늦게라도 입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 tvN '호텔 델루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SBS '모범택시', 넷플릭스 'D.P.'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송덕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덕호 입니다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순간 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3년 8월 27일 송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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