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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0개 가량의 홈런을 꾸준히 ??려냈고, 2020년에는 32홈런 타율 3할1푼2리를 기록함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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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년 간 오재일과 삼성의 동행은 좋았다. 2할 중반의 타율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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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경기 동안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고 홈런은 10개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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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다운 스윙이 나왔다. 키움 문성현의 120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재일의 시즌 9호 홈런. 삼성은 6대5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만큼, 기대가 된다"라며 25일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오재일은 6번타자로 상향 배치했다.
3회에 주자 2루에서 적시 안타를 때려낸 오재일은 5회에는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친 뒤 우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베이스까지 달렸지만, 키움 우익수 주성원의 강하고 정확한 송구에 잡혀 안타로 기록됐다.
7회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오재일은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8대6 승리로 위닝시리즈로 주말 3연전을 마무리했다.
만루 홈런 뒤 식지 않은 타격감. 오재일은 '슬럼프 탈출' 이야기에 "일단 그냥 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변화는 확실히 느껴졌다. 그는 "좋은 타구가 나오는 걸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우중간 타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소 늦은 타격 시동. 오재일은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곧 내가 가지고 있는 스윙이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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