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퀸 연아'도 음식물 쓰레기로 고우림애게 잔소리를 한다.
8월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연아의 남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출연했다.
신동엽이 "결혼해서 살아보니 남편으로서 이런 점은 내가 봐도 괜찮은 것 같다. 셀프 자랑 뭐가 있냐"고 질문하자, 고우림은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술 담배 안 하고 친구 만나는 것도 안 보여줬다. 집돌이라. 와이프 입장에서 좋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 없는 게 자랑이다? 김연아를 차지하기 위해 친구를 끊었나"고 몰아가자, 바로 고우림은 "그런 것 같다"며 "가까운 친구들 아니면 연락이 안 오더라"며 웃었다.
이어 서장훈이 "김연아가 잔소리를 하냐"고 묻자 고우림은 "잔소리를 안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최근 잔소리 중엔 음식물 쓰레기를 언급했다.
고우림은 "사소한 거 같긴 한데 요즘 날씨가 더워 식사 후에 빨리 안 치우면 벌레가 꼬인다. 먹고 빨리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었으면 좋겠다. 좋게 잔소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대응은 하이톤으로 애교를 피우는 것. 고우림은 "잔소리 하는데 저음이면 떳떳해 보인다. 조금 애교스럽게 '할게요, 알았어요' 그런다. 조금 하이톤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우림은 이날 신동엽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며 "결혼식 때 결혼식 사회를 봐주셨다. 그래서 '미우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신동엽 형님이 계시신시다고 하니까 달려오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예전에 김연아와 함께 프로그램을 했었다"며 "그런 인연으로 해서 사회를 봤는데 세기의 결혼식이었고 너무너무 황홀했고 딸까지 초대를 해줘서 같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근황토크에서 서장훈은 "김연아 갈라쇼에서 처음 만남을 가진 건 다 알려진 이야기인데 어떻게 고백을 한 거냐"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고우림은 "아무래도 제가 연하남이다 보니까 표현하는 데 있어서 진정성이 떨어질까 봐 걱정도 많이 하고 좀 걸렸다"며 "그런데 지나가다 들은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생각났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가서 내 마음을 잘 표현해 보자고 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일 때 만나보자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신동엽은 "결혼식 전에 만나서 셋이 저녁 식사를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면 너무 대단하다. 갈라쇼에서 포레스텔라가 공연을 하는데 김연아 선수의 빙상 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 거다"며 "그래서 김연아 씨가 나중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러 왔는데 지금 이야기를 안 하면 영원히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용기를 내서 고백한거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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