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뗐을 뿐이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제 막 3라운드를 소화했다.
갈 길이 멀다.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3전 전승(승점 9)으로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팀의 간판인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떠난 웨스트햄과 토트넘이 우려를 지우고 승점 7점(2승1무)으로 2, 3위에 포진했다. 웨스트햄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리버풀과 아스널도 승점 7점이다. 두 팀은 골득실에서 밀려 4, 5위에 위치했다.
승점 6점(2승1패)의 브라이턴, 애스턴빌라, 맨유가 6~8위에 위치한 가운데 브렌트포드(승점 5)와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이상 승점 4)이 그 뒤를 잇고 있다. 1승도 신고하지 못한 본머스(승점 1),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 루턴 타운, 에버턴(이상 승점 0)은 16~20위에 자리했다.
리그 초반의 순위는 무의미하다. 아직 35라운드를 더 치러야 한다. 언제든지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영국의 '더선'이 28일(한국시각)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공개했다. '미리 본 순위'와 현실은 분명히 다르지만 가늠자는 될 수 있다.
우승은 또 맨시티다. EPL 4연패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4'의 다른 3개팀은 아스널, 리버풀, 맨유로 채워졌다.
리버풀은 이날 지난 시즌 '빅4'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전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대1로 역전승하며 대반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2~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유도 올 시즌도 '빅4' 전력으로 점쳐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상큼하게 첫 발을 옮겼지만 여전히 기대치는 밑돌았다. 슈퍼컴퓨터의 예상은 뉴캐슬, 첼시에 이어 7위였다. 애스턴빌라, 브라이턴, 웨스트햄이 그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팀에서 11명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다.
현재처럼 소리없이 강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슈퍼컴퓨터의 예상을 뒤엎는 '이변'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는 지난 시즌 초반 토트넘을 '빅4'인 4위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8위였다.
에버턴, 루턴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강등팀으로 분류됐다. 황희찬의 울버햄턴은 13위, 황의조의 노팅엄 포레스트는 14위로 잔류를 예상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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