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메이슨 마운트(24)가 벌써부터 '계륵' 취급을 받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레전드 폴 파커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마운트 영입에 쓴 이적료(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는데 썼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메디슨은 잦은 부상과 특색이 없어 확신한 적이 없었지만, 올 시즌 활약을 보니 메디슨이 더 맨유에 적합한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맨유와 토트넘 영입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맨유는 무려 6000만파운드를 쏟아부어 첼시 유스 출신 마운트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1호 영입이었다. 풀타임 소화가 어려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해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단 두 경기면 충분했다. 울버햄프턴과의 개막전에선 68분을 뛰는 데 그쳤고, 직전 토트넘전에선 8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기대를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마운트가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이면서 맨유의 시즌 초반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심지어 두 경기밖에 뛰지 않았는데 부상까지 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마운트는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메디슨은 확실한 색깔을 드러냈다.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3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 중이다.
파커는 "나는 마운트 영입을 지지하지 않았다. 마운트는 맨유에 필요한 선수가 아니었다. 맨유는 에릭센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 메디슨이 토트넘에서 그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세미루가 옆에서 적재적소에 패스를 해줄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공이 돌지 않는다. 마운트는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변덕스러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좌절하면서 공을 쫓기보단 허공에 불만스러운 제스처나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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