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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엄태화 감독은 박찬욱 감독 아래서 영화를 배운 '박찬욱 키드'로 알려지면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엄태화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쓰리, 몬스터'(04) '친절한 금자씨'(05) '파란만장'(10) 등에서 조연출과 연출부로 활약하면서 스승 박찬욱 감독의 연출 기법을 배웠다. 이런 영향으로 엄태화 감독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수직적 구도부터 섬세한 영상미, 노골적이지 않는 폭력묘사, 디테일한 상징과 복선 등을 자신의 작품에 녹여내며 '박찬욱 키드'다운 미장센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엄태화 감독은 진지한 상황 속 유머를 가미한 장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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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이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각본도 읽었고 가편집본도 봤다. 다 아는 내용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영화가 정통파 같은 태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시 봐도 재밌다. 트릭이나 잔재주를 부리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만드는 태도가 순수하고 담백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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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지지를 보냈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또 다른 한국 거장 감독인 봉준호 감독은 신예 유재선 감독의 '잠'에 지지를 보냈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17) 연출팀으로 실력을 쌓은 대표적인 '봉준호 키드'다. 유재선 감독은 2014년 단편 '영상편지', 2018년 단편 '부탁'을 거쳐 올해 '잠'으로 충무로에 입봉했고 봉준호 감독의 제자 답게 첫 장편 데뷔작으로 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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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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